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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슘검출 측정한도에 관한 김익중교수 의견
- 과학적 사실은 인정해야

등록일: 2012-08-05 11:30:37, 조회: 2858

저는 동국의대 미생물학교실에 근무하는 김익중 교수입니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기초의학을 전공하여 미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년 이상 동국의대 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실험실에서만 25년을 보낸 저의 생각을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의 내용은 단순합니다. 적은양의 방사능 물질이 유아들이 먹는 분유에서 검출이 된 것입니다. 분유는 방사능에 민감한 유아들이 먹고, 유아들은 거의 분유만을 먹기 때문에 적은 양의 방사능도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김숭평 교수님의 의견을 읽고 일반적인 실험실에서의 상식에 벗어난 의견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일단 검사는 적절하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검사방법이 그다지 까다롭지 않고, 분말 상태라서 그저 시료의 무게를 잰 후 검사통에 넣고 기계에 위치시킨 후 기계를 작동시키면 되는 과정이라서 특별히 손을 타는 검사방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되는 것이 측정 시간인데요, 게르마늄 측정기의 경우 측정시간은 측정한도에 영향을 줍니다. 즉, 충분한 시간을 측정할수록 측정한도가 낮아집니다. 그렇다고 한달 이상 오래 측정한다고 더 정밀하게 측정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10만초 정도까지는 긴 시간 동안 측정할수록 측정한도가 낮아집니다. 다시 말해서 길게 측정할수록 정밀하게 측정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일만초 정도를 측정하는 이유는 측정한도가 약간 낮아지더라도 현실적으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일만초는 약 세시간에 해당하는 시간입니다. 팔만초는 그 여덟배에 해당하는 시간이니까 거의 하루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팔만초를 측정했을 경우에는 일만초를 측정했을 경우보다 더 측정한도가 낮아집니다.

보도자료 중 방사능 검사결과지를 보시면 요오드와 세슘134가 각각 1.02와 0.292 이하라는 보고가 나와 있는데요, 바로 이 숫자가 그 조건에서 측정했을 때의 측정한도치입니다. 즉, 요오드131은 측정한도가 킬로그램 당 1.02 베크렐인데 그 이하로 측정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실험실에서는 불검출이라고 보고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측정한도보다 낮으면 불검출로 보고하는 것입니다. 만일 일만초를 측정했다면 1.02 보다 더 큰 숫자가 표시되었을 것입니다. 왜냐면 짧은 시간동안 측정할 경우에는 측정한도치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슘137의 경우에는 보고서에 0.391+-0.050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것은 측정한도보다 높은 0.391 베크렐이 측정되었음을 의미하고 플러스와 마이너스 0.050은 측정시 오류의 범위입니다. 측정치에서 0.050 을 더하거나 뺀 숫자의 범위 안에 정확한 측정치(참값)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저 0.340 부터 최고 0.441 사이에 참값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물론 단위는 동일하게 킬로그램 당 베크렐 입니다.

그래서 김숭평 교수님의 발언 중 "일만초는 믿을 수 있지만 팔만초는 믿을 수 없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일만초보다 팔만초 측정할 경우가 더 정밀하고 측정한도도 낮습니다. 즉, 더 민감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김숭평 교수의 “다른 제품에서도 다 검출이 되었다”는 발언은 무슨 의미인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측정한도 이하로 나와서 불검출로 보고한 것을 두고 검출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저로서는 이해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과학을 전공하는 교수로서 사회적 입장이 곤란한 경우라고 해도 과학적 사실은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보통 실험실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의 태도입니다. 과학적 사실은 인정하고 사회적 사실은 사회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국의대 교수 김익중



      글 : 김익중교수(동국의대)
      담당 :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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