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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이포보 현장 액션 : 1일째
- 국민의 소리를 들으라!

등록일: 2010-07-22 17:48:59, 조회: 2636
[7월 22일 14:20]




한 차례 등장했었던 경찰 헬기가 또 다시 큰 소음을 내며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 창공을 휘젓더니 활동가들이 올라가 있는 보 위에서 한참을 머무릅니다.
어떤 음식과 물품들을 가지고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정찰하는 듯도 하고, 내려갈 자리를 물색하고 있는 듯도 하고, 캠페이너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려는 듯도 합니다.
캠페이너인 염형철 처장이 헬기가 등장할 때 전화를 받고 있었다며, 전화를 받고 있어서 사진도 못찍었는데 시끄러워서 통화도 제대로 못했다며 투덜댑니다.



[7월 22일 14:00]

팔당 유기농지를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팔당공대위 분들이 네 덩이의 시원한 수박을 들고 천막을 찾았습니다. 모두에게 힘든 시간, 서로를 챙기고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모습이 찡합니다.
그런데 칼이 없어 멀뚱하니 수박만 바라보던 그 때, 세종대왕릉에 영향을 줄 여주보 주민설명회장에 간다며 들른 황평우 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님이 맥가이버칼을 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수박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칼은 꼭 돌려드리겠습니다.


[7월 22일 13:05]



국회의원 중에 4대강 현장을 가장 많이 간 국회의원. 언제나 시민단체의 4대강 활동에 지지 도움을 아끼지 않는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가장 먼저 지원팀의 천막을 찾았습니다. 두 손엔 호빵과 옥수수를 가득 안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곧 이포보 공사현장의 캠페이너들에게 향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들이 막아섰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현장을 볼 수 있는 권리와 국민의 알 권리를 이야기했습니다. 현장을 둘러보며 보 가까이에서 활동가들에게 전화를 걸어 절대 뛰어내리지는 말라고 신신당부 합니다.


[7월 22일 12:20]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여주 녹색실천연합회(일명 녹실련) 분들이 지원팀 천막을 찾았습니다. 지난 해 남한강 공청회에서 환갑을 넘긴 경기 의장님께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을 내뱉던 30대 젊은 분도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속사포처럼 욕을 쏟아냈습니다. 한 활동가가 이를 맞받아치자 멱살을 잡히고 험악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곧 젊은 사람들 더 데리고 올테니 어서 여주에서 나가라는 협박을 하고 바로 앞 공사장 부지에 4대강 사업 찬성 현수막을 걸고는 사라집니다.



[7일 22일12:00]



친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싶다는 캠페이너들의 바램으로 당초 태양열조리기와 태양열발전기를 가지고 올라가려 했지만, 제작 시간의 부족으로 아쉽게 무산되고 쓰레기라도 줄여보자는 마음으로 보 위 분리수거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아침형 인간, 아니 새벽형 인간의 하루는 정말 긴 것 같습니다. 마음은 오후 4시에 와있는데 시간은 고작 정오를 가리킬 뿐입니다. 머리 위에 떠있는 해도 더욱 강렬한 열기를 내뿜습니다. 준비한 천막을 가지고 올라가지 못한 보 위의 활동가들은 다행히 현장에 있던 천막을 쳐 뜨거운 햇볕을 피했습니다.
지원팀 활동가들은 이재석 의장님이 준비해주신 천막으로 민망하게도 조금 캠핑 분위기를 냈습니다.



[7월 22일 9:10]






이포대교에서 바라보이는 면에 노란색 큰 천이 꾸물꾸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10m x 10m 크기의 대형 현수막이 곧 보에 걸렸습니다.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가 적혀진 현수막은 이 활동을 통해 우리가 호소하고자 하는 바로 그 것입니다. 80%에 이르는 국민의 반대 여론에도, 홍수기에 물이 불어나 인근 논밭을 위협해도 여전히 4대강 사업을 강행하는 정부에게 꼭 전달되었으면 하는 말입니다.
곧 사방에 현수막이 둘러쳐졌습니다.


[7월 22일 4:50]




활동가들이 현장을 빠져나갈 때쯤엔 이미 많은 공사 관계자들이 도착해있었습니다. 그러나 마땅한 진입로가 없어 그냥 바라만 볼 뿐입니다. 곧 동이 텄습니다.
지원팀은 이포보가 한 눈에 보이는 장승공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곧 119 소방차와 구조대가 현장에 나타나고 고무보트가 띄워졌습니다. 보 위에 올라간 캠페이너가 한마디 합니다.
“우리는 내려갈 생각도, 떨어질 생각도 없는데 괜한 짓 하네~”


[7월 22일 3:20]



일명 개구멍을 통과하여 도착한 현장은 불빛도 없이 쥐 죽은 듯 고요합니다. 활동가들은 예정했던 이포보 맨 끝 교각위로 캠페이너 셋의 물과 식량을 들고 건설용 계단을 날렵하게 오르내립니다. 그 사이 야간 당직을 서고 있던 한 관계자가 다가와 묻습니다, 그 급박한 시간에 이렇게 물었습니다.
“어디에서 오셨어요?”

활동가들이 짐을 올리고 목적지 교각을 잇는 유일한 다리를 끊는 동안 한 차의 공사 관계자들이 나타났습니다. 공사계단 제일 앞에서 환경연합 가장 덩치좋은 활동가 둘을 필두로 길을 막아섰습니다. 그 중 한 활동가가 능글맞은 미소를 띄며 이야기합니다.
“혹시 우리가 공사에 방해가 되나요?


30여 분의 1차 작전을 인력손실(?) 없이 마치고 활동가들이 내려왔습니다. 김종남 총장님의 현장 기자회견도 이어졌습니다. 남겨두고 온 세 명의 캠페이너가 ‘4대강을 그대로 두라’라고 씌여진 플랜카드를 넓게 펼쳐들었습니다.
1차 승전보가 울려퍼진 것입니다.




[7월 22일 3:00]




이른 새벽, 해도 뜨지 않는 약속했던 시간에 모두 양평의 으슥한 길에 모였습니다. 흡사 007을 연상케하는 작전으로 캠페이너와 기자단 차들이 일사분란하게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도착한 곳은 4대강 사업 보 건설의 최전선, 남한강 이포보입니다. 비슷한 시간, 4대강 보 건설 최남단 함안보에서는 경남지역 활동가들이 배를 타고 보에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글 : 한숙영(환경연합)
      담당 : 환경연합

댓글 13
20대청… 10-07-22 20:43
 
안녕하세요 지금 방금 8시 뉴스를 보고 바로 검색창에 환경연합을 검색한후에.. 이렇게
와서 응원에 글을 적습니다.

저는 아무 힘도 없는 평범한 20대 청년이고 정치도 환경파괴와 그 가능성 또한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가 부족한 제 지식과 마음으로는 이 모든것들이 잘못됫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하지만 .. 혹시라도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까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 용산...참사라던가..
하지만 그런일은 없겠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힙내세요 !!

부탁드립니다.
국민 10-07-22 20:49
 
뭐하시는건지..............지~~랄을 하세요.
기가 막혀서....
영산강 10-07-22 22:08
 
강은 흘러야 한다! , 강을 대통령 마음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너무도 당연한 상식을 요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는 행동에 나선 환경운동가님들.. 부디 무탈하시길 빌고 또 빕니다. 많은 분들의 마음을 담아 호소하는 그 소리가 분명 좋을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고맙습니다.....!!
booso21 10-07-22 22:20
 
힘내세요!
삽질그… 10-07-23 00:42
 
눈물이 납니다... 뜨거운 날씨임에도 결행해야 할 만큼 절박하셨겠지요... 이쯤되면 정부도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할텐데 말입니다. 몸 상하지 마시고 웃으면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산천 10-07-23 01:38
 
또 이렇게 해야만 하는 현실이 너무 아픕니다.  아무쪼록 무탈하길 저도 빕니다.
Terri 10-07-23 04:02
 
여러분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부디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무더위에 부디 힘 내시고 무탈하시기만을 기원합니다.  화이팅!!!
지지자 10-07-23 08:58
 
참 할짓 없다 지금 4대강 기사 한번 보세요 난리 입니다 여주군민 다 찬성하던 사업인데 타지에서 온 사람 때문에 저는 이파업 지지 못합니다 그리고 민주당 두번다시 안뽑습니다
아서라 10-07-23 15:14
 
공사장에 안전모도 없이 게다가 우기에 적법한 절차도 없이 들어가다니..
위험천만한 일들을 하고계시군요, 공사장에서 시위하다가 인재라도 나서 검색어에 띄워볼참입니까?
물론 강은 흘러야 합니다. 그러나 똥강은 안됩니다. 썩은 물 그냥 흐르게 내버려둬야합니까?
시위한답시고 수박드시고 수박껍질 강에다 버린거 아니죠? 수박썩으면 냄새 장난아닙니다. 완전 똥물됩니다!
편싸움하려고만 들지말고 물 생각도 좀 합시다!
김희경 10-07-23 17:23
 
한숙영 활동가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접하니, 마치 제가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활동을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지지방문도 하겠습니다.

힘내십시요!

정의는 승리합니다!
똥파리 10-07-23 18:11
 
제발 국민들이라는 말 함부로 쓰지마라.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으로서 4대강 사업은 무조건 찬성하고
있다. 제발 국책사업에 발목잡지 말고 훗날 세대들이 결과는 판단할수 있도록 놔두라.
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반대한 떙중땜시 국책사업에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을 허비했는가? 그까짓 도룡롱인가 하는것 땜시... 참으로 한심한 지고...
나의 집은 양산 낙동강 옆인데 그 똥물을 한번 보고 얘기해라...... 개 x x xx 끼들 .. .. 입에서 욕밖에 안나온다.
kimmikav 10-11-18 18:59
 
Hey i am suuper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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