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활동 전체보기
습지/해양
에너지/기후변화
생활환경
물/하천
국토생태
국제연대
정책
환경교육 외

공지사항
성명서/보도자료

[물/하천] 목록 보기
[남한강]이포보 현장 액션 : 1일째
- 국민의 소리를 들으라!

등록일: 2010-07-22 17:48:59, 조회: 2757
[7월 22일 14:20]




한 차례 등장했었던 경찰 헬기가 또 다시 큰 소음을 내며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 창공을 휘젓더니 활동가들이 올라가 있는 보 위에서 한참을 머무릅니다.
어떤 음식과 물품들을 가지고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정찰하는 듯도 하고, 내려갈 자리를 물색하고 있는 듯도 하고, 캠페이너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려는 듯도 합니다.
캠페이너인 염형철 처장이 헬기가 등장할 때 전화를 받고 있었다며, 전화를 받고 있어서 사진도 못찍었는데 시끄러워서 통화도 제대로 못했다며 투덜댑니다.



[7월 22일 14:00]

팔당 유기농지를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팔당공대위 분들이 네 덩이의 시원한 수박을 들고 천막을 찾았습니다. 모두에게 힘든 시간, 서로를 챙기고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모습이 찡합니다.
그런데 칼이 없어 멀뚱하니 수박만 바라보던 그 때, 세종대왕릉에 영향을 줄 여주보 주민설명회장에 간다며 들른 황평우 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님이 맥가이버칼을 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수박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칼은 꼭 돌려드리겠습니다.


[7월 22일 13:05]



국회의원 중에 4대강 현장을 가장 많이 간 국회의원. 언제나 시민단체의 4대강 활동에 지지 도움을 아끼지 않는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가장 먼저 지원팀의 천막을 찾았습니다. 두 손엔 호빵과 옥수수를 가득 안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곧 이포보 공사현장의 캠페이너들에게 향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들이 막아섰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현장을 볼 수 있는 권리와 국민의 알 권리를 이야기했습니다. 현장을 둘러보며 보 가까이에서 활동가들에게 전화를 걸어 절대 뛰어내리지는 말라고 신신당부 합니다.


[7월 22일 12:20]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여주 녹색실천연합회(일명 녹실련) 분들이 지원팀 천막을 찾았습니다. 지난 해 남한강 공청회에서 환갑을 넘긴 경기 의장님께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을 내뱉던 30대 젊은 분도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속사포처럼 욕을 쏟아냈습니다. 한 활동가가 이를 맞받아치자 멱살을 잡히고 험악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곧 젊은 사람들 더 데리고 올테니 어서 여주에서 나가라는 협박을 하고 바로 앞 공사장 부지에 4대강 사업 찬성 현수막을 걸고는 사라집니다.



[7일 22일12:00]



친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싶다는 캠페이너들의 바램으로 당초 태양열조리기와 태양열발전기를 가지고 올라가려 했지만, 제작 시간의 부족으로 아쉽게 무산되고 쓰레기라도 줄여보자는 마음으로 보 위 분리수거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아침형 인간, 아니 새벽형 인간의 하루는 정말 긴 것 같습니다. 마음은 오후 4시에 와있는데 시간은 고작 정오를 가리킬 뿐입니다. 머리 위에 떠있는 해도 더욱 강렬한 열기를 내뿜습니다. 준비한 천막을 가지고 올라가지 못한 보 위의 활동가들은 다행히 현장에 있던 천막을 쳐 뜨거운 햇볕을 피했습니다.
지원팀 활동가들은 이재석 의장님이 준비해주신 천막으로 민망하게도 조금 캠핑 분위기를 냈습니다.



[7월 22일 9:10]






이포대교에서 바라보이는 면에 노란색 큰 천이 꾸물꾸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10m x 10m 크기의 대형 현수막이 곧 보에 걸렸습니다.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가 적혀진 현수막은 이 활동을 통해 우리가 호소하고자 하는 바로 그 것입니다. 80%에 이르는 국민의 반대 여론에도, 홍수기에 물이 불어나 인근 논밭을 위협해도 여전히 4대강 사업을 강행하는 정부에게 꼭 전달되었으면 하는 말입니다.
곧 사방에 현수막이 둘러쳐졌습니다.


[7월 22일 4:50]




활동가들이 현장을 빠져나갈 때쯤엔 이미 많은 공사 관계자들이 도착해있었습니다. 그러나 마땅한 진입로가 없어 그냥 바라만 볼 뿐입니다. 곧 동이 텄습니다.
지원팀은 이포보가 한 눈에 보이는 장승공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곧 119 소방차와 구조대가 현장에 나타나고 고무보트가 띄워졌습니다. 보 위에 올라간 캠페이너가 한마디 합니다.
“우리는 내려갈 생각도, 떨어질 생각도 없는데 괜한 짓 하네~”


[7월 22일 3:20]



일명 개구멍을 통과하여 도착한 현장은 불빛도 없이 쥐 죽은 듯 고요합니다. 활동가들은 예정했던 이포보 맨 끝 교각위로 캠페이너 셋의 물과 식량을 들고 건설용 계단을 날렵하게 오르내립니다. 그 사이 야간 당직을 서고 있던 한 관계자가 다가와 묻습니다, 그 급박한 시간에 이렇게 물었습니다.
“어디에서 오셨어요?”

활동가들이 짐을 올리고 목적지 교각을 잇는 유일한 다리를 끊는 동안 한 차의 공사 관계자들이 나타났습니다. 공사계단 제일 앞에서 환경연합 가장 덩치좋은 활동가 둘을 필두로 길을 막아섰습니다. 그 중 한 활동가가 능글맞은 미소를 띄며 이야기합니다.
“혹시 우리가 공사에 방해가 되나요?


30여 분의 1차 작전을 인력손실(?) 없이 마치고 활동가들이 내려왔습니다. 김종남 총장님의 현장 기자회견도 이어졌습니다. 남겨두고 온 세 명의 캠페이너가 ‘4대강을 그대로 두라’라고 씌여진 플랜카드를 넓게 펼쳐들었습니다.
1차 승전보가 울려퍼진 것입니다.




[7월 22일 3:00]




이른 새벽, 해도 뜨지 않는 약속했던 시간에 모두 양평의 으슥한 길에 모였습니다. 흡사 007을 연상케하는 작전으로 캠페이너와 기자단 차들이 일사분란하게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도착한 곳은 4대강 사업 보 건설의 최전선, 남한강 이포보입니다. 비슷한 시간, 4대강 보 건설 최남단 함안보에서는 경남지역 활동가들이 배를 타고 보에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글 : 한숙영(환경연합)
      담당 : 환경연합

댓글 13
Total 3,334 RSS
3334              제돌이의 꿈은 바다였습니다.
-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 고향으로 돌아가던 날
2013년 7월 18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 밝았습니다. 바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가 제주 고향 바다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제주도 연안에서…
김영환(국토생명팀)/2013-07-19/조회수 : 1934
3333              일동후디스는 오명을 벗었는가?
- 아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4부(재판장 배호근)는 일동후디스 주식회사(아래 일동후디스)가 환경운동연합 등을 상대로 제기한 10억 원의 손…
안재훈(에너지기후팀)/2013-07-19/조회수 : 1993
3332              환경연합, KBS 언론중재위에 제소
- 태국 물관리사업 관련 조중동 정정보도 게시
환경연합 활동가들이 태국을 다녀온 후 지난 한 달 동안 환경연합은 매국단체라는 비난 속에 활동했다. 태국 물관리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
한숙영(미디어홍보팀)/2013-07-18/조회수 : 2262
3331              미래세대와 지구를 살리는 2시~5시 착한절전
- 더워지는 여름을 제대로 대비하는 법
일찍 찾아온 여름과 무더위, 이른 장마와 예측할 수 없는 국지성 호우 등을 보면서 기후변화를 몸소 실감하는 시절입니다. 구지 북극의 얼음이 녹아 ‘…
안재훈(에너지기후팀)/2013-07-18/조회수 : 2066
3330              4대강 찬동인사가 4대강 사업을 검증하는 이…
- <4대강 전도사 열전⑩> 김희국 새누리당 국회의원
새누리당이 당 내 ‘4대강 검증 TF’에 김무성, 심재철, 김희국 의원 등을 배치했다. 이는 지난 10일 감사원의 ‘4대강 사업은 대운하’라는 감사 발표 …
이철재(환경연합 정책위원)/2013-07-16/조회수 : 3040
3329              4대강 사업에 영혼을 팔아버린 어느 생태학자
- <4대강 전도사 열전⑨> 차윤정 4대강사업 추진본부 환경부본부장
▲ 차윤정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환경부본부장. <사진출처 연합뉴스> <신갈나무 투쟁기>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어느 언론에서는 이 책이 “철…
이철재(환경연합 정책위원)/2013-07-11/조회수 : 3564
3328              "로봇물고기는 활용가능성이 높고 굉장히 유…
- <4대강 전도사 열전⑧>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김기현 정책위의장
새누리당, 4대강 찬동인사들로만 신임 원내 사령탑 선출4대강 비리 본격 수사 시점, 제대로 검증할 수 있을까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김기…
이철재(환경연합 정책위원)/2013-07-11/조회수 : 2537
3327              "영산강 대운하, 좌파 선동에 넘어가지 말라"
- <4대강 전도사 열전⑦> 정재학 데일리안 편집위원
▲ 정재학 데일리안 편집위원 2011년 4대강 찬동인사 선정은 전문가, 파워블러거, 환경단체, 시민 등으로 구성된 ‘MB씨 4대강 비리수첩 제작단’이 주…
이철재(환경연합 정책위원)/2013-07-11/조회수 : 2486
3326              "4대강사업이 삽질, 토목이라는 선동에 속지 …
- <4대강 전도사 열전⑥> 홍준표 경남도지사
▲ 홍준표 경남도지사 (사진출처 : 연합뉴스)진주의료원 문제로 세상이 시끄럽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주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진료하는 공공의…
이철재(환경연합 정책위원)/2013-07-11/조회수 : 2516
3325              "4대강사업은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
- <4대강 전도사 열전⑤> 권도엽 전 국토부장관
▲ 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 (사진출처 : 연합뉴스)4대강 사업으로 국토 품격을 저하시킨 인사가 국립대 총장? 지난 17일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이 한…
이철재(환경연합 정책위원)/2013-07-11/조회수 : 2488
3324              “4대강 사업은 역사적 과업, 반드시 성공”
- <4대강 전도사 열전④>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 4대강 실패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사진출처 : 한겨레신문>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가 4대강 자전거 종주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대강 사업에 대해 곱지 않은 국민적 시각은 아…
이철재(환경연합 정책위원)/2013-07-11/조회수 : 2642
3323              "배가 지나가면 수질이 개선된다"
- <4대강 전도사 열전②> ‘4대강 막말, 억지, 남 탓 종결자’ 박석순 환경과학원장
고인 물이 썩지 않는다고?‘고인 물이 썩는다’라는 말은 인류 수 만 년 생존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적 진리이자 과학적 상식이다. 지난 MB 정권이 임기 …
이철재(환경연합 정책위원)/2013-07-11/조회수 : 2642
3322              네덜란드 지구의 벗은 왜 자국 기업에게 소송…
- [기고] 환경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 캐나다, 미국의 그린피스는 자국 맥도널드의 아마존 밀림파괴에 대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Flicker-Vertigogen1972년 캐나다와 미국의 시민들이 결성한 …
조은미(환경연합 회원)/2013-07-09/조회수 : 2733
3321              경인운하 경제성 없어 수백 년간 수 없이 백…
- <대형국책 사업, 그 후 ① > 경인운하, 웃나? 우나? (上)
 지난 5월 25일, 인천시 시천동에서 서울 개화동을 잇는 인공 수로인 경인 아라 뱃길이 개통 1년을 맞았다. 2조 3456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세금이 들어…
이철재(환경연합 정책위원)/2013-07-08/조회수 : 2694
3320              한수원 전 사장까지 연루된 원전 비리
- 원전 안전 사업자에 맡길 수 없는데 규제기관은 수수방관
▲ 한수원 거래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김종신 한수원 전 사장 ⓒ뉴시스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전 사장이 한수원 거래업체로부…
양이원영(에너지기후팀)/2013-07-05/조회수 : 2686
 1  2  3  4  5  6  7  8  9  10    
and or


   http://www.kfem.or.kr/banner/banner_fluorine_accident.jpg">